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경제국방병진노선을 계승하는 것이자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와 차별화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리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 덕분에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당의 최대의 공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때라고 주장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핵·경제 병진노선이 김정은 시대의 전략노선임을 분명히 하면서, 올해 1월과 2월 단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치적으로 과시했다.
이어 “력사적인 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주체조선의 장한 영웅들인 우리의 우주과학자들은 온 세계가 지켜보는 속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권위와 위대한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개를 높이 떨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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