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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개 단지에서 5685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11개 단지, 1만 3328가구다. 이 중 56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첫 공급 물량은 롯데건설이 성북구 길음3구역을 재개발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다.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총 399가구(일반분양 222가구) 규모다.
흑석뉴타운은 흑석역을 이용하면 10분대로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용산 등 주요 업무지역도 가까워 선호도가 높다. 또 4구역(흑석 한강 푸르지오)과 5구역(흑석 한강 센트레빌), 6구역(흑석 한강 센트레빌 2차)이 이미 입주해 기반시설도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2013년에 입주한 흑석 한강 센트레빌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보다 5000만~8000만원 정도 오른 7억 3000만~7억 6000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며 “새로 분양하는 7·8구역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몇건씩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가까운’ 흑석7·8구역, ‘최대 규모’ 장위1·5구역 눈길
장위뉴타운은 서울 뉴타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뉴타운 면적이 187만㎡에 달하고 조성이 완료될 경우 2만 3000여가구에 7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하게 되는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이다.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근에 있고 내년 착공되는 동북선 경전철이 뉴타운을 관통하게 돼 있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또 북서울 꿈의숲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3월 장위뉴타운 첫 분양으로 나온 2구역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뉴타운은 개발 규모가 넓어 난개발을 피하고 생활기반시설을 갖춰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과거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분양성적이 좋지 않았던 단지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분양가가 적정한지를 따져보고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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