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흥행 부재에 3Q 부진… 신작 히트까지 관망-이베스트

  • 등록 2015-11-11 오전 8:49:06

    수정 2015-11-11 오전 8:49: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추정치를 넘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며 흥행작이 나타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11%(1만원)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 증가에 그치고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드래곤블레이즈’ 글로벌 론칭 등으로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매출이 증가한 반면 마케팅비 등 비용이 전망치를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실적은 1년 이상 히트한 신작 출현이 없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는 “‘크리티카’ 글로벌, ‘다크어벤저’ 2 글로벌, ‘별이되어라’ 중국 등 신작 출시 직전 사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출시 후 실망감으로 재차 급락하는 사례를 경험했다”며 “최근 퍼블리싱한 1인칭슈팅게임(FPS) ‘애프터펄스’는 글로벌 론칭 초기 무료 다운로드 호조로 주가 급등했다가 매출순위 부진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달 3일 ‘제노니아 S’를 시작으로 글로벌 론칭을 진행할 주요 신작으로는 연내 ‘크로매틱소울(전략)’, ‘카툰워즈(액션)’과 내년 1분기 ‘나인하츠(RPG)’, ‘몬스터피커(RPG)’, 여름시즌 ‘아키에이지(RPG)’, ‘데빌리언(RPG)’, ‘에이지오브스톰(RPG)’ 등이 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다수 신작 론칭 일정이 있지만 사전 기대감 활용은 어려울 것”이라며 “히트 신작 출현까지는 관망이 현실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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