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 △교역 및 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인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기반 구축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올해 순방외교의 시작으로, 한·인도 양국간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이자 우리의 창조경제 구현의 파트너인 인도를 대상으로 세일즈외교 추진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추진 및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4만 달러 지향’ 실현을 위한 외연의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 △직업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2014 Korea Night)’ 행사에 참석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개별 접견을 통해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경제혁신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제·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