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입주 2년 된 서울·수도권 아파트 노려라

수원시 1만3000가구로 물량 최다
  • 등록 2013-12-11 오전 9:32:07

    수정 2013-12-11 오전 9:32:0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내년에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면서, 입주 2년을 맞아 전세 재계약 물량이 쏟아질 서울·수도권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에 입주 2년이 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140개 단지, 총 9만1541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가 1만323가구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7058가구, 김포시 6778가구, 고양시 4415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4389가구로 최다 물량이다.

△내년에 입주 2년을 맞는 서울·수도권 지역 아파트 물량. <자료:닥터아파트>
수원시는 입주 2년 된 물량 1만323가구 중 광교신도시 물량이 7042가구로 70%가량을 차지한다. 이의동 광교1차e편한세상아파트(1970가구)의 전용면적 129㎡형 전세가는 3억6000만~4억원, 149㎡형은 4억~4억6000만원 수준이다. 광교자연&힐스테이트아파트(1764가구)는 전용 110㎡형 전셋값이 3억1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남양주시는 7058가구 중 별내지구 물량이 6460가구로 90%에 이른다. 별내동 신안인스빌아파트(874가구)는 전용 112㎡형 전셋값이 2억2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별내동 별내하우스토리아파트(720가구)는 전용 130㎡형 전셋값이 2억~3억원, 153㎡형 2억~3억원 선이다.

김포시는 6778가구 중 김포한강신도시 물량이 5704가구다. 고창마을 호반베르디움아파트(1584가구)의 82㎡형 전셋값은 1억55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1473가구)는 전용 95㎡형 전셋값이 1억4500만~2억원, 112㎡형은 1억4500만~2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입주 2년을 맞는 아파트 물량(4389가구)이 가장 많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아파트(1821가구)의 전용 79㎡형 전셋값은 3억9500만~4억3000만원, 109㎡형은 4억8000만~5억4000만원 수준이다.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아파트(1057가구)는 전용 85㎡형 전셋값이 3억2500만~3억6500만원, 110㎡형은 3억9500만~4억5500만원, 149㎡형은 4억8000만~5억6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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