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육류업체 JBS, 美 필그림스프라이드 인수

WSJ 보도
현재 최종 논의중.. 25억달러 규모될 듯
  • 등록 2009-09-03 오전 9:49:50

    수정 2009-09-03 오전 9:49:5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브라질 대형 육류업체인 JBS가 세계적인 닭고기 생산 및 가공업체인 미국 필그림스 프라이드(Pilgrim's Pride)에 약 25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WSJ은 JBS와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현재 최종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M&A가 성사될 경우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파산보호 상태에서 빠져나오게 되며, 전세계 육류 업계의 판도도 바뀌게 될 전망이다. 양사가 합칠 경우 미국 최대 육류업체로 쇠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를 모두 다루고 있는 타이슨 푸즈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게 된다.

JBS는 지금까지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공 사업에만 집중해 왔으며, 반면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닭고기 사업에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하는 문제, 대형사들의 진입으로 사정이 어려워진 미 영세 양계업체들의 반발도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해 JBS는 미국 대형 쇠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비프를 인수했고 2월엔 내셔널 비프 패킹도 인수하려 했다가 접은 바 있다. 2007년에도 미 육류업체 스위프트 & Co.를 사들였다.

한편 이번 M&A는 일련의 대형 계약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1일 월트 디즈니의 마블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베이커 휴즈의 BJ 서비시스 인수에 이어 2일엔 이베이의 스카이프 사업부를 사모펀드 투자자 컨소시엄이 인수하며 동면에 빠졌던 M&A 시장이 다시 급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련기사 ☞ M&A 시장, 동면 끝내고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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