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재택형 암진단` 정부과제 참여

지경부로부터 3년간 총 18억원 지원받아
  • 등록 2009-06-10 오전 10:21:09

    수정 2009-06-10 오전 10:21:0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기술산업(008320)은 10일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산업원천 기술 개발과제중 `재택형 고감도 1회용 암 진단·바이오센서 기술`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기산은 과제수행을 위해 정부로부터 3년간 총 18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과제는 나노 및 유전자(DNA) 칩 기술을 이용해 분석할 수 있는 1회용 바이오센서 칩 및 U-헬스(health) 시스템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나노응용시스템 연구팀, 나노 마이크로시스템 연구팀 등이 함께 참여한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누구나 쉽게 가정에서 1회용 암 진단키트로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는 유무선을 통해 의료기관으로 전송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암관련 바이오마커(질병의 발생·진행과 연관된 지표단백질) 기술은 정확도가 낮은데다 보관이 어려워 암환자가 치료 후 암의재발을 검사하는 용도나 추가 검진이 필요한 보조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한기산은 "암치료와 관련해 우리 사회가 직간접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미래형 재택 진단시스템 기술 개발로 더욱 빠른 암 검사 기회를 제공하게 되면 암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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