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둔화..은행주 강세·IT주 부진

  • 등록 2008-12-04 오전 10:33:08

    수정 2008-12-04 오전 10:33:0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 가까이 상승출발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규모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2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7.20포인트(0.70%) 오른 1029.8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과 11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28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은행 보험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고, 기관은 전기전자 증권업종 등을 중심으로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이 고전하면서 주가가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외국계 창구를 통해 쏟아지며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삼성그룹주가 약세다.

SK텔레콤(017670) LG파워콤(045820) KTF(032390) 등이 하락하면서 통신업종도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 소식에 은행의 신용경색과 리스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외환은행(00494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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