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신규등록 2948대…2년9개월래 `최저`

  • 등록 2008-12-03 오전 10:38:54

    수정 2008-12-03 오전 10:38:54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등으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1.0% 감소한 294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1월 5295대에 비해서도 44.3%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2690대를 기록한 이후 2년9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5만7602대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8.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22대로 가장 많았고 혼다가 385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33대, 렉서스 309대, 아우디 282대, 폭스바겐 239대, 크라이슬러 217대, 포드 145대, 인피니티 141대, 볼보 118대, 닛산 112대, 미니 64대, 푸조 53대, 재규어 38대, 랜드로버 29대, 포르쉐 21대, 캐딜락 20대, 사브 9대, 미쓰비시 7대, 벤틀리 4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799대(27.1%), 2000~3000cc 미만 1042대(35.3%), 3000~4000cc 미만 916대(31.1%), 4000cc 이상 191대(6.5%)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Accord 3.5(165대), BMW 528(148대), 렉서스 ES350(147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할부와 리스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시장은 캐피탈 및 리스사 등 여신금융계의 경색이 지속돼 전월 및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자동차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여신금융계의 신용경색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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