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료 신제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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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에서도 검은콩 관련 음료인 ‘까만콩차’를 내놓았다. 두 회사 모두 최고급 검은콩을 사용해서 차음료 시장의 주요 타깃인 10~30대 여성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옥수수 수염차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광동제약 제품의 히트에 이어 남양유업, 웅진식품, 동원F&B에서 앞다퉈 관련 신제품을 내놓았다. 중소기업 중에선 엔돌핀F&B의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 음료시장의 메이저 업체인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옥수수 관련 차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음료 시장 팽창은 트렌드
왜 이렇게 차시장이 커지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난해의 경우 탄산음료와 주스 매출이 시들하고 차 음료시장 규모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각 회사에서 성장 중인 시장에 신제품을 쏟아 붓고 있다는 얘기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차음료가 음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에서의 차음료 시장 강세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 소비자들은 음료를 선택하면서 맛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 미용을 생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각 회사 신제품은 프리미엄급이어서 콜라나 생수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대부분 한 병에 1000원을 넘긴다. 편의점 기준으로 동아오츠카 ‘블랙빈테라피’ 310㎖ 가격은 1500원 선이다. ‘부드러운 L녹차’ 380㎖와 ‘오늘의 차’ 370㎖는 각각 1200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