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선천적 기형을 가진 네 손가락으로 피아니스트가 된 이희아, 대학시절 C학점을 받았던 논문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운송회사 페덱스를 설립한 프레드 스미스.
불가능을 가능으로, 실패를 희망으로 바꾼 이들의 성공 키워드는 `열정`이었다.
새책 `열정`은 나비가 되기 위해 현실을 박차고 용기있는 여행을 떠난 애벌래의 이야기를 통해 열정의 위대한 힘을 이야기한다.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여행길에서 애벌래는 용기가 무엇인지, 실패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간다.
지금 행복한가? 새로운 변화와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슬픔과 좌절을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는 비밀이 이 책에 숨겨져 있다. 제이 싱 지음. 장선하 옮김. 해바라기. 9500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힘은 없다. 오직 꿈만이 사람들의 마음까지 도달한다"
새책 `꿈을 경영한다`는 1973년 설립된 부동산 프랜차이즈 회사 리/맥스가 30년 동안 한 달도 쉬지 않고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인가 연구한 성공 사례 리포트다.
리/맥스는 거래 수수료는 100% 중개인이 가져가되 프랜차이즈 회사에는 관리비만 내는 철저한 보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 꿈을 키우기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등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물론 미국 시장의 중개인 중 15%를 차지하면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핵심지표 관리 등 그들만의 특유한 경영방식을 개발, 실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들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비결은 바로 `꿈을 키우고 관리하는 것`이었다.
◇땅은 사유재산이다
국토가 좁아 살 곳이 없다?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알려진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은 최근 펴낸 책 `땅은 사유재산이다`에서 이같은 명제를 보기 좋게 뒤엎는다. 국토는 넓은데 살 곳이 없다는 것!
김 원장은 "우리가 비싼 땅에서 비좁게 사는 것은 농지와 임야가 도시용지로 바뀌는 것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제하기 때문"이라며 "농지·임야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농지는 농민의 것이지 정부의 것이 아니라는 것.
김 원장은 "정부가 규제 정책의 근거로 내놓는 상위 1%가 전체 토지의 몇%를 소유하고 있다는 식의 통계는 소유상태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상위 1%의 대부분은 임야의 소유자이며, 상위 5%의 상당수는 농지 소유자인 농민이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투기 억제책을 아무리 강력하게 시행해도 상위 1%, 5%의 소유면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부동산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값이 올라가면 투기단속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며 "사유재산권과 경제적 자유를 보장해 줄 때 공급도 왕성해지고 부족현상도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지 제도의 기반은 사유재산제이어야 하며 토지정책들도 사유재산제도를 보완하는 것이어야지 파괴하거나 대체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김정호 지음. 자유기업원·나남출판.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