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보고 쓰는 미니홈피에서 듣고 말하는 미니홈피로 진화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1인 미디어 싸이월드(cyworld.com)는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음성으로 코멘트를 남기고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유무선 연동 `보이스` 기능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미니홈피 사진첩과 게시판, 방명록 코너에 신설된 `보이스` 기능을 이용하면 사진에 대한 설명이나 댓글, 방명록에 텍스트 게시물 대신 음성 코멘트를 녹음할 수 있다.
사용자는 미니홈피에서 `보이스` 버튼을 눌러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받은 후 통화 연결해 음성 컨텐츠를 녹음, 저장하면 된다. 녹음된 음성 컨텐츠는 미니홈피에서 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통해서도 청취 가능하다.
`보이스` 기능은 현재
SK텔레콤(017670) 고객만 이용 가능하지만 싸이월드는 향후 전 이동통신사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이스` 기능에 대한 별도의 정보이용료는 없으며 휴대폰 이용 시간에 따른 음성통화료만 부과된다.
싸이월드는 "`보이스` 기능은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듣던 예전 삐삐 세대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제 미니홈피를 통해 친구들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생생하고 따뜻한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앞으로도 메신저, 메일, 커뮤니티 등 인터넷 서비스의 유무선 연동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