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대형기술주 강세로 140선 눈앞(마감)

  • 등록 2000-07-12 오후 4:14:09

    수정 2000-07-12 오후 4:14:09

대형기술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140포인트 지지실패 및 나스닥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반발 매수세가 늘어났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무렵 대형 기술주가 급반등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 상승한 139.02포인트로 마감, 140포인트대에 바짝 다가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해 303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187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2891만주와 2조7209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한 편이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팔자로 일관한 반면 개인들은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기관이 44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은 6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의 견인차가 됐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지수비중이 높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국민카드 기업은행은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39쇼핑, LG홈쇼핑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건설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기업이 포함된 기타업종이나 벤처업종지수의 상승률이 높았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첨단기술업종들은 모처럼 약진을 시도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환경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 관련기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업체중 서울시스템 디지탈임팩트 새롬기술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첨단기술주의 상승을 선도했다. 마크로젠은 유전자칩 관련 특허출원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규등록종목중 엔씨소프트 델타정보통신 전신전자가 상한가를 유지한 반면, 쎄라텍 창민테크 등은 하한가까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LG투자증권 전형범 대리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시장간 및 종목간 빠른 순환매로가 진행되고 있어 시세 연속성이 떨어지는 등 불안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까지 개별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