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8번째 시즌 캐스팅 공개

11월 26일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개막
  • 등록 2024-09-25 오전 8:13:42

    수정 2024-09-25 오전 8:13:42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온다.

25일 공연제작사 연우무대에 따르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새 시즌이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두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던 적군과 아군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남북한 군사들은 무사귀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신님’의 존재를 상상해내며 서로 믿음을 쌓고 하나가 되어간다.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 내면에 존재하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조명한다.

지난해 10주년 전국투어를 진행한 작품이다. 그간 진선규, 정문성, 박해수, 이규형 등 걸출한 배우들이 거쳐 갔다. 8번째 시즌에 해당하는 이번 시즌 출연진은 처음으로 공개 경쟁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처세와 허풍으로 별 탈 없이 군 생활을 하다가 변화를 맞게 되는 국군 대위 한영범 역은 이동하, 강기둥, 김지철이 번갈아 연기한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는 북한군 류순호 역으로는 신우(B1A4), 박준휘, 류동휘, 류찬열이 나선다.

냉혈한으로 소문이 자자한 북한군 상위 창섭 역에는 차용학, 안재영, 안창용을 캐스팅했다.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있는 남한군 신석구 역은 김찬종, 장두환, 조용휘가 맡는다.

말 못할 사연을 지닌 북한군 창섭의 오른팔 조동현 역은 장민수, 김방언, 정세윤이 소화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재주꾼인 북한군 변주화 역으로는 문성일, 최민우, 김도하가 무대에 오른다. 꿈과 희망을 상장하는 신비로운 존재 여신님 역은 한보라, 강지혜, 주다온이 맡는다.

연우무대는 10월 15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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