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맑은물사업소에서 닷새 사이에 두차례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590-24 맑은물사업소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 소방대원이 염소가스가 누출된 용기의 파손부분을 막고있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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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사고가 발생한 1분뒤 ‘염소가스 누출, 환기시설 사용 중지.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틈새를 차단하고 실내에서 대기하세요.’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홍복저수지로부터 유입된 원수를 살균하기 위해 저장중인 염소가스의 예비용기 옆 부위 0.1㎜가 파손되면서 5㎏의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시흥화학구조센터 2대 6명과 북부특수대응단 3대 8명 등 총 38명이 출동했으며 오전 6시 48분께 염소가스가 누출된 용기를 막은 뒤 회수했다.
현재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 같은 곳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가 소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