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맑은물사업소 염소가스 5㎏ 누출…인명피해 없어

예비 보관용기 0.1㎜ 파손…14일에 이어 두차례
  • 등록 2024-03-19 오전 9:09:23

    수정 2024-03-19 오전 9:09:2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맑은물사업소에서 닷새 사이에 두차례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590-24 맑은물사업소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소방대원이 염소가스가 누출된 용기의 파손부분을 막고있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시는 사고가 발생한 1분뒤 ‘염소가스 누출, 환기시설 사용 중지.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틈새를 차단하고 실내에서 대기하세요.’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홍복저수지로부터 유입된 원수를 살균하기 위해 저장중인 염소가스의 예비용기 옆 부위 0.1㎜가 파손되면서 5㎏의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시흥화학구조센터 2대 6명과 북부특수대응단 3대 8명 등 총 38명이 출동했으며 오전 6시 48분께 염소가스가 누출된 용기를 막은 뒤 회수했다.

현재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 같은 곳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가 소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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