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G20 반부패 각료회의 참가...韓반부패정책 알린다

부패 예방과 척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와 협력 강화
  • 등록 2023-08-11 오전 9:54:02

    수정 2023-08-11 오전 9:54:0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2일 인도 콜카타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반부패 각료회의에 참석해 부패 예방 및 척결을 위한 국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나라 반부패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주택 건설 부패 공익 침해행위 신고 접수처 신설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G20 반부패 각료회의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반부패 분야 장관급 회의로서 올해는 G20 의장국인 인도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싱가포르, 모리셔스 등 초청국을 비롯해 UNODC, 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은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부패 척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반부패 각료회의 결과문서와 의장요약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2023년 G20 반부패 실무협의단(ACWG)을 통해 마련된 사법공조에 관한 이행보고서와 부패 예방과 척결을 위한 감사 역할에 대한 우수사례집도 발표될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부패 예방과 척결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반부패 국제협력 노력과 주요 반부패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G20 의장국인 인도의 반부패 관련 주무부처인 인사민원연금부 장관 지텐드라싱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양국의 반부패 정책을 공유하고, G20 등의 국제회의체 참여를 통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도 반부패 기관인 록팔 및 중앙감시위원회 고위급 인사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부패는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패 척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반부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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