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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시간제 근로자 수는 이전 달에 비해 120만명 증가했다. 특히 이 중 3분 2에 달하는 85만7000명은 정규직 일자리를 못 구하거나 근무 시간이 단축돼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시간제 근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수는 1월에 2210만명으로, 정규직을 선호하는 시간제 근로자 수(410만명)의 6배에 달했다. WSJ은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직후에는 1대 1 정도였고 이전 20년 동안에는 3대 1에서 5대 1 사이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가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대유행 기간 지치거나 해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시간제로 전환했고, 은퇴자 등 퇴직자 중 일부는 물가 급등으로 다시 경제활동에 나서면서 시간제 일자리를 구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가족 등 개인적인 부분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늘었고, 수입이 다소 줄더라도 더 많은 개인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