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니젠(대표 박정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NGS 기술 활용 식중독균 동시다중검출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세니젠에 따르면 ‘NGS 기술 활용 식중독균 동시다중검출기술’은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음으로써 유효기간 3년 동안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지원, 기업창업자금 신청 시 기술평가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는 혁신적인 기술 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등의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정부 인증 제도다.
‘NGS 기술 활용 식중독균 동시다중검출기술’은 세계 최초로 식품 등 비인체 시료 검사에 NGS 패널 기술을 접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 유해균으로 지정한 16종의 모든 식중독균을 단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고 최대 384개의 시료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PCT 국제특허 출원이 진행된 바 있다.
세니젠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NET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한편 해당 기술을 적용시킨 미생물 대량 검출 패널 ‘제넥스트’를 지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넥스트’는 ‘NGS 기술 활용 식중독균 동시다중검출기술’ 등 자체 기술을 통해 39개의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증폭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39쌍의 프라이머가 하나의 튜브에서 다중 다수의 PCR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결과 분석을 위한 리포팅 소프트웨어까지 일련의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내 위해균 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당사의 기술력과 해당 기술을 접목시킨 ‘제넥스트’에 대한 식품 대기업 및 대형 식품분석기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쟁업체가 없어 빠른 시일 내에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