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등떠민 김건희 여사? 서영교 "‘나가’라고 말해 굴욕적"

대화 내용 들리지 않는데…"만찬장서 나가라고 했다" 주장
"국민들 김 여사의 무례한 모습 안타까워해"
  • 등록 2022-11-18 오전 9:21:15

    수정 2022-11-18 오전 9:21:1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짓하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Sekretariat Presiden)
이번 환영 만찬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 됐다.

카메라는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 등은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일각에선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각국 정상들과의 대화에 참여할 것을 권하려고 등 떠민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공개된 영상 속 흰색 실크 드레스에 금배지를 매치한 김 여사는 만찬 테이블에서 뒤에 앉은 남성 수행원에게 무언가를 전해 듣고 고개를 끄덕인 후 윤 대통령의 팔을 툭툭 친 뒤 나가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말을 들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건네기도 했으나 음성이 들리지 않아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영상=Sekretariat Presiden)
이에 대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무례하다”며 “만찬장에서 대통령이 옆에 있는데 ‘나가 나가’라고 했다. 공식 영상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굴욕적”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한 김 여사의 약간 무례한 모습들을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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