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17일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무조건 싸게 사면 좋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조금 비싸더라도 3가지 기준에 맞춰서 구매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먼저 빠숑이 말하는 입지는 ‘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의미한다. 직장이 가깝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 좋은 입지로 꼽힌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정책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지방 분권 정책으로 세종 등이 주목받은 것이 그 예다.
상품은 아파트 자체의 가치를 의미한다. 빠숑은 “구축보다 신축 아파트 값이 높을 뿐만 아니라 크게 오르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빠숑은 앞으로 호재로 작용할만한 변수로 3기 신도시와 교통망 확충을 들었다. 그는 “덜 유명한 곳 중에서 호재가 실현될만한 단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주로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는 앞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 학군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빠숑은 3가지 조건이 충족한 집이 있다면 조정 시기인 현재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조정기가 되면 집값이 흔들린다”면서도 “그러나 3가지 조건에 맞는 아파트는 결국 장기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으니 과감하게 선택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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