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또띠아에 싸먹는 닭발 등 퓨전 안주 출시

닭발 치즈타코 등 퓨전 안주 4종 출시
포장마차식 안주 도시락 선보이기도
홈술족 증가세에 맞춘 차별화 전략
  • 등록 2020-03-06 오전 8:45:58

    수정 2020-03-06 오전 8:45:58

CU가 출시한 닭발 치즈타코(왼쪽)과 곱창 치즈타코(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가 닭발, 곱창, 순대 등 길거리 야식 메뉴들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메뉴를 새로운 형태로 선보여 홈술족의 입맛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CU는 지난 5일 이태리순대, 치즈타코 등 길거리 야식 메뉴들을 레스토랑형 레시피로 재해석한 퓨전 안주 4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닭발 치즈타코(6900원)와 곱창 치즈타코(6900원)는 각각 불향을 입힌 닭발과 매콤한 양념에 볶은 곱창을 상추 대신 또띠아에 싸서 딥핑치즈에 찍어 먹는 퓨전 메뉴다. 또띠아에 싸먹기 편하도록 닭발은 뼈를 발라내고 곱창은 한 입보다 작은 크기로 담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체다치즈 소스를 함께 구성했다.

이태리순대 2종(바질페스토·알리올리오, 각 3900원)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로 즐기던 바질 페스토, 알리올리오 소스를 순대와 조합했다. 바질페스토 이태리순대는 채운 찰순대에 치즈가루와 바질을 으깨 향을 낸 바질페스토를, 알리올리오 이태리순대는 백순대에 마늘, 홍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알리올리오 소스를 각각 곁들였다.

또한 특제 떡볶이 소스에 생면, 매운 곱창, 계란, 깻잎 등의 토핑을 비벼 먹는 포장마차식 안주 도시락 ‘마늘곱창면볶이(4200원)’도 지난 3일 출시했다.

CU가 지속적으로 차별화 안주를 확대하고 있는 까닭은 최근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형적인 안주 대신 이색적인 조합의 공식 파괴 메뉴들이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규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해당 상품들은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에 맞춰 포장마차 메뉴에 이색적인 레시프를 더해 거부감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최근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홈술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맞춰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가정간편식(HMR) 안주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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