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확보된 자금 중 약380억원은 e버스 운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과 운영 전문기업인 ㈜위즈돔 주식 45만8878주(지분율 25.98%)를 확보하는데 사용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위즈돔은 한국형 우버 버스라고 불리우며 2010년 인터넷 기반의 on-demand(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울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그 기술력을 입증했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이 경쟁자인 우버차이나와 합병하면서 가치가 약 350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련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9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에스모로 변경됐으며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풍부한 유보자금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등의 수요에 맞춰 기존 사업 2차전지 관련 설비 제조 사업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최대주주인 에스모와 함께 자율주행과 공유경제를 현실화하는 우버 버스 등의 신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