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탈로그]겨울에도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 공청기 필수시대

  • 등록 2018-02-16 오후 2:00:00

    수정 2018-02-16 오후 2: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황사로 봄철에나 주목 받던 공기청정기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겨울철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실내 환기가 쉽지 않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도 늘면서 공기청정기가 4계절 가전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시장 크기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만 해도 50만대 수준이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렌탈을 포함해 2015년 87만대, 2016년 100만대가량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엔 14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많게는 200만대에 육박하는,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본다. 판매금액으로 따지자면 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제품 성능을 진화하고 공간 크기나 사용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공기청정기 ‘큐브’. 사진=삼성전자
AI로 똑똑해지는 공기청정기

더욱이 가전 시장의 대세인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더해지며 공기청정기도 더욱 똑똑해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모듈형 공기청정기 ‘큐브’는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해 ‘삼성 커넥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내외 공기 질 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등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대표 제품인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도 스마트홈 앱인 ‘LG 스마트씽큐(SmartThinQ™)’에서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달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와 연동한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클로바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공기청정기를 끄고 켜는 등 조절이 가능하다.

집 전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의 면적 역시 넓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듈형 공기청정기 ‘큐브’를 출시하며 최대 청정 면적을 94㎡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청정 면적이 최대 91㎡인 LG전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깨끗해진 공기를 널리 퍼뜨리는 ‘클린부스터’가 특징이다. 무조건 면적이 큰 제품보단 공간에 맞춰 공기청정기 면적을 선택하면 된다.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사진=LG전자
필터 기능과 교체 주기 봐야

아주 작은 미세먼지까지 거르도록 필터 기능도 한층 더 개선되는 모습이다. 삼성 큐브는 여과성 필터에 극성을 가진 정전 커버를 추가해 정전기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썼다. 이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뿐더러, 정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도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6단계 토탈케어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큰 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생활냄새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 스모그 원인 물질 등 6가지를 없앤다.

다이슨 ‘퓨어 쿨 링크’는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에서 더욱 향상된 기술을 적용해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정화한다. 유해가스 정화 기능도 종전 모델보다 70% 정도 향상시켰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커지다보니 외산 업체도 잇따라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위스 브랜드인 아이큐에어는 최근 유럽 규격 ‘EN1822’ 인증을 획득한 하이퍼 헤파 필터가 적용된 ‘헬스프로 100’을 국내에 출시했다. 스웨덴 블루에어, 일본 카도 등도 신제품을 내놨다.

다만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점을 고려해 필터 교체 시기와 비용도 따져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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