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측은 이상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오레두 측에서는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최고경영자(카타르 왕자)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와 오레두는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간 홈 IoT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카타르 시장을 타깃으로 LG유플러스의 맘카2 등 대표적인 자사 홈 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한층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출시된 ‘홈CCTV 맘카2’는 △HD급 100만 화소의 선명한 화질로 3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줌인(Zoom-in) 기능과 △적외선 LED로 야간에도 또렷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 △별도의 저장장치 없이 최대 240시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등 홈 비디오 중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one click privacy 버튼으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LG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면서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과 관련해 LG전자도 여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홈IoT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카타르 기반의 통신사업그룹인 오레두는 2006년 이후 중동아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 유무선 통신사업을 무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카타르에서만 가입자 300만명을 보유한 1위 이통사이며, 인도네시아의 인도샛(6000만명, 2위), 이라크의 아시아셀(1100만명, 2위)을 비롯해 알제리, 튀니지, 쿠웨이트, 싱가포르, 라오스 등에서도 통신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만 89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그 동안 국내시장에 집중해왔던 LG유플러스는 제2도약의 원년인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그 첫 신호탄으로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인 ‘Car Link(카링크)’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Car Link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띄우고, 스마트폰의 소리를 들으며,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미러링(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에 그대로 표시해 주요 서비스와 기능을 연동해 주는 기술) 기반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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