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부총리 "핵심분야 구조개혁 본격화로 경제체질 개선"

  • 등록 2014-12-19 오전 9:38:23

    수정 2014-12-19 오전 9:38:2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핵심분야의 구조개혁을 본격화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제고해 금융과 실물분야간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며 “노동시장도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교육이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양성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노력과 함께 가계부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꼭 가야하는 길”이라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대안을 통해 한국 경제 대 도약(Quantum Jump)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 “이해관계가 첨예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불확실성과 위험요인, 경제내부의 구조적인 취약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쉽지않은 상황”이라면서 “세계경제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유로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여타 국가들의 경제가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경우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으나, 러시아와 산유국 등의 경제상황 악화와 이로인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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