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원파 집회 28일 개최, 정부·언론 공정성 요구 계획

  • 등록 2014-04-28 오전 10:04:50

    수정 2014-04-28 오전 10:04:5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언론보도와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구원파 신도 600여명은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관할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다.

△ 구원파 신도들이 언론보도와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당초 청해진해운 임직원 다수가 구원파 교인이라고 밝힌 언론의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 사진= 청해진해운 홈페이지
구원파 측은 당초 이날 보신각에서 신도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다음 날인 29일 KBS 본관 앞에서 600여명이 집회를 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29일 일정을 취소하고 28일 KBS 본관 앞에서만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신도 수도 다소 변경이 있었다.

경찰은 주최 측이 종교 단체인 만큼 집회 장소 주변에 6개 중대 48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구원파 신도들은 지난 24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청해진해운 직원 중 극히 일부가 본 교단의 교인인 것은 맞지만,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사 직원 대다수는 본 교단의 교인이 아니다”며 “과거에 거론됐던 오대양 사건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사법부에서 수차례 재조사를 했으나 본 교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살사건으로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에 언급된 교리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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