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여야 대표 6인회의 정례화" 제안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국회쇄신 차원의 일환으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양당 대표급 ‘6인 회의’를 정례화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통공약 실천, 정당연구소 개편 등과 같은 정치쇄신을 위한 양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대표회담을 조속히 열기를 제안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쇄신은 당면과제를 풀기 위함이 아닌 선진정치를 이루겠다는 각오이자 대의정치의 위기감이 돌고 있는 전세계적 정치현실을 감안해 미래의 바람직한 정치가 무엇인지를 다루는 것”이라면서 “지난 대선 때 당이 마련한 정치쇄신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또 “당쇄신·정치쇄신·국회선진화라는 3대 과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면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여의도연구소 전면 개편안을 확정해 정책·교육정당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큰 선거가 없어 정치쇄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이 있는 해”라면서 “당내 정치쇄신특위를 가동해 정치쇄신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또 전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오는 4·24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을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이를 약속했으며, 어제 결정도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오늘 논의를 해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