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작년 영엽익 145억..전년比 110%↑ "최고 실적"

매출 2475억 전년比 45%↑·순이익 98억 전년比 203%↑
노선 확대·운항편수 증가·평균 탑승률 상승.."양적·질적 성장"
  • 등록 2013-02-06 오전 10:03:21

    수정 2013-02-06 오전 11:25:28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세계 항공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성장세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45%, 110%, 203% 증가한 규모다.

진에어의 경영 실적은 지난해 초 설정했던 연간 경영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진에어가 지난해 설정했던 매출액은 2374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01억원, 65억원 초과 달성한 것.

이 같은 실적에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와 운항 편수 증가 등 양적 성장,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 성장이 동시에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진에어는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9대로 늘렸다. 이와 함께 국제선도 인천~비엔티안, 인천~오키나와, 제주~타이베이 등 총 4개 노선을 확충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 편수도 전년보다 각각 70%, 11%씩 늘려 총 5885편과 9189편을 운항했다.

탑승률 또한 지난해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해 전년도 기록을 웃돌았다. 특히 인천~괌 노선은 지난해 연간 탑승률이 약 91%에 달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진에어는 다른 LCC가 운항하지 않는 신규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한국~라오스 양국 간 최초로 개설한 노선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나비포인트제도 등 고객 친화적 제도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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