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베트남 진출 팔걷어 붙여

U&I그룹 회장과 이마트 베트남 1호점 진출 협의
  • 등록 2011-07-08 오전 10:49:58

    수정 2011-07-12 오전 11:02:39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139480)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사업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8일 이마트 관계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7일 저녁(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이 후 틴 U&I그룹 회장과 만나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 건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과 후 틴 회장은 내년 말까지 이마트 하노이 1호점 출점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U&I그룹은 이마트가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 지분이나 매장건설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마트는 2012년 하노이 1호점 오픈을 목표로 베트남 진출 사업을 적극 검토해 왔다. 이마트는 지난달 초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의는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마트 관계자는 "U&I그룹은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이마트 사업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된다"며 "U&I그룹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아시아에서의 이마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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