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라인 공개…"백혈병 의혹 해명하겠다"

15일 언론 초청 클린룸 등 기흥 공장 공개
"백혈병 발병 관련 의혹 공개적으로 해소"
  • 등록 2010-04-12 오전 10:20:15

    수정 2010-04-12 오전 10:20:15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백혈병 발병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기흥 반도체 생산라인에 언론매체를 초청해 최근 제기된 근무환경 논란에 대한 회사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며 "공개 대상은 클린룸을 포함한 생산라인이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클린룸은 공정 자체가 기술보안 대상으로 외부인이 출입하면 미세먼지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도체 업체에서는 클린룸 공개를 극도로 꺼린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클린룸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반도체 생산라인 공개는 백혈병 발병 논란과 관련해 작업환경이 일반의 우려와 다르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조치다.

그동암 노동계 등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직 직원들이 백혈병으로 숨지자 반도체 제조과정과 공정 등에서 사용하는 물질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해 일각에서 제기된 백혈병 발병 관련 의혹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흥 반도체사업장에서 정기 정신과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필요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정도 정신과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관련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탓인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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