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제품 노후화로 매출 정체 우려"

굿모닝신한증권 "제품 노후화에 주력품 약가인하 부담"
  • 등록 2008-01-31 오전 10:01:53

    수정 2008-01-31 오전 10:01:53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일동제약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품 노후화에 따른 매출 성장 정체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일동제약(000230)은 3분기(2007년10월~12월)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3% 각각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 전년동기대비 59% 각각 감소했다.

위궤양치료제 '큐란'의 약가인하 등에 따른 원가율 상승(2006년 3분기 36.8%→2007년 3분기 37.6%)과 고정비 부담 등에 따른 판관비율의 상승(2006년 3분기 49.7%→2007년 3분기 49.9%)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효과적인 비용통제로 선방하였으나, 3분기에는 매출 정체를 극복하지 못해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낮은 원가율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큰 폭의 수익성 악화는 막고 있지만, 매출 성장 없이는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력 품목의 노후화와 대형 품목인 큐란의 약가인하,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배 애널리스튼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경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항암제 개량신약인 파클리탁셀(Paclitacel)에 대한 독점권을 인수해 중국 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호주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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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3분기 영업익 80억원..전년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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