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나도 결혼해"

다음달 8일 스탠포드 박사 과정 루신다 사우스워스와
  • 등록 2007-11-14 오전 11:08:26

    수정 2007-11-14 오전 11:08:26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IT 업계 최고의 신랑감이 또 한 명 사라지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인용,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가 다음달 여자친구인 루신다 사우스워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래리 페이지와 여자친구 루신다 사우스워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다음달 첫째주 주말(8~9일) 익명의 장소에서 거행된다. 래리 페이지 측이 결혼식에 초청한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을 소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아 해외에서 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실리콘 밸리의 고십 전문 사이트인 밸리왜그닷컴도 래리 페이지와 루신다 사우스워스가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네커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섬은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업계의 제왕과 화촉을 밝힐 루신다 사우스워스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생물의학 정보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옥스포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래리 페이지가 결혼하게 됨에 따라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은 모두 노총각 신세를 면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또다른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오랜 여자친구 앤 보이치키와 바하마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관련기사 ☞ `억만장자`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결혼하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400대 미국 갑부 순위 5위에 공동으로 올라있다.

구글과 루신다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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