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협회는 13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3GSM 세계회의 2007'에서 KTF(032390)가 제안한 '모바일 결제(Pay Buy Mobile)' 서비스를 협회 차원의 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GSM협회는 세계 이동통신의 대표적 단체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 장비·말기업체 등 전 세계 888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두면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신용카드사 등 관련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전세계적인 통합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구축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동통신사는 KTF를 비롯해 싱귤러 와이어리스, 차이나 모바일, NTT도코모 등 총 14개다. 시범서비스 단말기 공급은 LG전자가 맡고, 신용카드사 가운데선 마스터카드가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KTF는 리더로서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되며 한국에서 연내 모바일 결제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1200만대 이상의 모바일 결제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있고 각종 매장에 8만대의 결제기가 설치돼있어 시범서비스 국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휴대폰을 결제시스템에 직접 접촉시키지 않아도 결제가 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다.
GSM협회는 지난해 NFC 적용을 발의한 바 있으며 이러한 공감대 속에 KTF의 적극적 제안이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로 결실을 맺었다.
로버트 콘웨이 GSM협회 CEO는 "KTF가 주도하는 이번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를 통해 이동통신 고객은 휴대폰과 결합된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수단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