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증시가 급락한데다 더블위칭데이를 피해 롤오버된 차익잔고가 매물로 쏟아지면서 시장이 하락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5일선을 밑돌면서 600선으로 내려 앉았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나서자 홀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개인으로서는 반등을 이끌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물이 몰리면서 시장을 억누르고 있고 종합주가지수는 11시51분 현재 전날보다 5.84포인트 하락한 607.91을 기록하고 있다.
블루칩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 의약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종금업종이 소폭 상승 중인 반면 전기전자 통신 건설 증권 은행업종 등 주요 업종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블루칩도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13% 하락해 다시 주가 20만원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한통 한전 포철 현대차 기아차 등도 각각 0.60%~2.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한때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다시 매물 압박에 시달리며 약보합으로 돌아선 상태다.
반면 레이디 우방 카프로 삼익악기 두레에어 삼립식품 등 중저가주들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제약주 중에서 대웅제약 유한양행우 태평양제약 수도약품 일성신약 삼일제약 중외제약 등도 5% 이상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38종목에 불과한 상태며 반면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없이 458종목으로 앞서 있다. 거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억9040만주 정도 이뤄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84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홀로 120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도는 총 1339억원 어치 쏟아져 나오며 매수인 121억원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