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느린 업황 회복…목표가↓-유안타

  • 등록 2024-09-20 오전 7:46:09

    수정 2024-09-20 오전 7:46: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지배주주 순이익 54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손익은 전분기 63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이 조금 더 늘어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범용 석화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은 85% 전후에 정체돼 있다”며 “게다가, 스페셜티 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습식용 분리막에 사용)·폴리프로필렌(건식용 분리막) 레진 판매량도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거래처인 중국 배터리업체에서 분리막 재고를 낮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석화제품 업황지표인 NCC 스프레드는 2023년 3분기 185달러로 바닥 후, 2024년 3분기 230달러로 회복되고 있다”며 “다만, 평균치 340달러에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3가지 업황 변수(수요, 증설, 원가)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며 “2024년 1~7월 한국 주요 석화제품의 중국 수출량이 전년대비 6.6% 증가하면서, 수요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에틸렌 증설도 2022년 1,011만톤, 2023년 768만톤, 2024년 613만톤, 2025년 520만톤으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9월부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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