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술대회 '궁·능 석재: 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개최

조선시대 궁궐·왕릉 석재 보존관리 방안 모색
  • 등록 2024-08-21 오전 9:11:23

    수정 2024-08-21 오전 9:11:23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능 석재: 돌(石)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내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소실과 중건을 반복했다.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1980년대부터 궁궐의 원형을 되찾기 위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복원 과정에서 사용할 석재를 조사하고 대체 석재를 선정하기 위한 산지 연구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궁궐과 왕릉에 사용된 석재와 관련해 그동안 수행된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그간 연구가 미진했던 조선시대 궁·능의 석재 산지를 ‘영건의궤’(營建儀軌) 등의 문헌기록을 토대로 분류·추정해 보는 △고문헌에 기록된 조선시대 궁·능의 석재 산지(이연노,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선시대 궁궐 기초 석재의 형태·재료·축조방식 등 변화 양상을 확인해 보는 △조선시대 궁궐 기초의 축조 방식과 편년(최인화,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경복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석조문화유산 분야의 주요 수리성과를 축적하는 데 기여한 △경복궁 광화문 월대 복원공사 과정과 의의(최자형, 궁능유적본부)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2부에서는 경복궁 내 석조조형물의 손상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등급으로 분류하고, 향후의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해보는 △경복궁 석조조형물의 손상특성과 보존관리 방안(김지영, 헤리티지포올), 그동안 진행된 현장조사와 비파괴진단, 문헌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선왕릉 내 석조문화유산의 주요 손상원인을 분석하고 보존대책을 제시하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의 보존상태 조사 결과(이태종,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조선시대 궁궐·종묘 석재의 과학적 분석결과와 이를 토대로 향후 활용 가능한 신석재 채석지를 소개하는 △조선시대 궁궐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재질 및 산지와 복원용 석재 제안(이명성,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후에는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김사덕 명지대학교 교수를 좌장을 맡는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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