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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선거구획정위원회 원안을 그대로 본회의에서 그대로 의결하면 선거구는 서울·전북에서 각각 1석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 늘어난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원안)은 일방적으로 여당한테 유리한 안”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에서 (획정안) 수정을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해왔다. 그렇다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
3월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원 포인트’로 통과시키는 안에 대해서는 “늦어도 3월 1일 휴일이라도 모여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은 경선 지역구가 있다. 3월 5일에는 안심번호 신청을 해야한다”며 “경선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분열은 늘 공천 시기에 있었다. 탈당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과정을 어떻게 잘 관리하고 이후에 갈등을 통합의 에너지로 전환하느냐가 리더십이다. 그 부분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 연락도 안 받고 있다”며 “직접 찾아가서라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차라리 그만두라’고 말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본인도 잘못했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이다”고 했다.
또 “최고위원은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고 최고위원이)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한다. 당은 선거를 치러야 되고 이 선거는 단순히 민주당 그리고 특정 의원 개인, 어떤 지도부 한 명의 개인의 선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