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선거구 원안 표결 시 ‘쌍특검’도 표결”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오늘 본회의서 선거구 획정안 반드시 통과해야”
“고민정 제 연락도 안 받아...돌아와야 한다”
  • 등록 2024-02-29 오전 9:18:07

    수정 2024-02-29 오전 9:18:0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원안과 ‘쌍특검’이 동시에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날 홍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획정안이 오늘이나 1일이라도 처리가 안 되면 이번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며 “국회의장은 어떤 형태로라도 오늘 획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선거구획정위원회 원안을 그대로 본회의에서 그대로 의결하면 선거구는 서울·전북에서 각각 1석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 늘어난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원안)은 일방적으로 여당한테 유리한 안”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에서 (획정안) 수정을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해왔다. 그렇다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획정안이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통과되지 못하면 쌍특검도 재표결 하지 못한다”며 “정확하게 얘기하면 획정안이 통과 안 되는데 쌍특검 재표결, 재의 처리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이다.

3월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원 포인트’로 통과시키는 안에 대해서는 “늦어도 3월 1일 휴일이라도 모여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은 경선 지역구가 있다. 3월 5일에는 안심번호 신청을 해야한다”며 “경선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분열은 늘 공천 시기에 있었다. 탈당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과정을 어떻게 잘 관리하고 이후에 갈등을 통합의 에너지로 전환하느냐가 리더십이다. 그 부분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정성과 투명성은 평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했다 하더라도 평가받는 입장에서는 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은 그런 문제를 제기하게 돼 있다”며 “그 과정을 설명하고 그다음에 최대한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그래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공관위가 조금 아쉬운 면은 있다”고 전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 연락도 안 받고 있다”며 “직접 찾아가서라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차라리 그만두라’고 말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본인도 잘못했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이다”고 했다.

또 “최고위원은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고 최고위원이)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한다. 당은 선거를 치러야 되고 이 선거는 단순히 민주당 그리고 특정 의원 개인, 어떤 지도부 한 명의 개인의 선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