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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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6.9원, 1327.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4원)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보다 10만건가량 증가했다. 작년 11월 수치도 879만건에서 893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뜨거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3.9%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달 1일 새벽 4시반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빅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의 관망 심리와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