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17일
엔케이맥스(182400)에 대해 SuperNK(SNK)를 기반으로 고형암부터 알츠하이머까지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NK(Natural Killer·자연살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SNK를 기반으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등 고형암에서부터 신경퇴행성 질환까지 5종의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며 향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연말부터 3개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알츠하이머 치료 잠재적 가능성 △SNK02 기술력과 성장성 총 세 가지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2023년 초까지 TKI 비소세포폐암,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알츠하이머 총 3개의 파이프라인 임상1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특히 육종암 임상1상 병용투여군 중간 데이터(15명 중 CR 1명, PR 1명, SD 8명)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향후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력강화 및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SNK가 알츠하이머 치료의 원인을 해결하고 알츠하이머 병의 추가 진행을 멈추게 하는 세계 최초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SNK는 알츠하이머 치료의 핵심인 BBB (뇌혈관 장벽)의 높은 투과율과 뇌의 전체적인 면역 환경 개선 역할이 가능해 향후 파킨슨 병 등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SNK02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하다”며 “SNK02는 FDA로부터 임상1상 시 진행되는 용량증가 과정을 생략하고 최대 60억개 투여를 허가 받은 최고 수준 동종 NK세포치료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