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세시장 불안..전세가율 80% 육박

수도권 1분기 전세가율 63.6%
기타지방 전세가율은 77.1%
전세가율 1위는 전북 79%
  • 등록 2022-05-06 오전 9:23:38

    수정 2022-05-06 오전 9:23:3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의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전세가율은 올해 1분기 68.9%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올해 1분기 63.6%까지 떨어졌다. 반면 올해 기타지방의 전세가율은 77.1%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79.0%였으며 경북 78.8%, 충남 78.8%, 충북 77.9%, 전남 77.4%, 강원 77.0%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선 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70%을 넘어서면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경매까지 집행된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 15곳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으며 이 중 지방 중소도시가 12곳을 차지했다. 전남 광양이 84.9%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여주 84.2%, 충남 당진 83.4%, 전남 목포83.3%, 경북 포항 82.6%, 충남 서산 82.6%, 강원 춘천 82.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내집 마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 DL건설이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 짓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이 달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지난해 개통한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의 제천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1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짓는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84·110㎡ 총 5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오는 6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이어 한신공영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또한 한일건설은 제주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일원에 들어서는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8~96㎡ 총 168가구 규모의 프레스티지 테라스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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