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당 미룬 채 민생 집중…출마선언후 본격 행보

주한규 서울대 교수 면담…정책 고견 청취할 듯
6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KAIST 학생들과 오찬
文정부 '탈원전정책' 꼬집을 듯
  • 등록 2021-07-05 오전 9:20:51

    수정 2021-07-05 오전 9:24:3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나선다. 제1야당 국민의힘 입당을 미룬 채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로부터 정책적 고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민생행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오후 서울대를 방문해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면담한다. 다음날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고 KAIST를 찾아 원자핵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할 계획이다.(사진=이데일리DB)
5일 윤 전 총장 캠프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대를 방문해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면담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주 교수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제언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다음날에는 대전으로 자리를 옮긴다. 6일 오전 10시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정오쯤 KAIST를 찾아 원자핵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입당 관련 만찬 회동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권 의원은 조속한 입당을 권유했지만, 윤 전 총장은 거리를 뒀다. 다만 두 사람은 입당 문제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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