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팔았지만…비트코인은 상승세 이어가

국내 가격 6400만원대 회복
해외 가격도 2.7% 가량 올라
머스크 "테슬라 유동성 입증 위해 팔았지만, 나는 안 팔아"
  • 등록 2021-04-28 오전 9:18:44

    수정 2021-04-28 오전 9:18:4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만원대를 회복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오른 6479만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482만1000원, 6467만2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빗썸에서는 0.82%, 코인원에서는 0.13%% 상승했다.

국제 시세도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7% 가량 오른 61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에 비해선 여전히 2% 가량 하락한 것이다.

전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시장에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팔아 1억100만 달러(약 1123억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입증하기 위해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지만, 나는 팔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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