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올 3분기 한샘은 B2C 매출 성장이 전분기 대비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비수기로서는 최선의 실적이 될 전망”이라며 “비수기인 3분기가 지나가고 나면 성수기인 4분기가 오며 또 한 번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이 추정한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72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1%, 223.2%의 성장한 규모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19억 원보다 5.3% 높은 수치다.
송 연구원은 “특판 매출 감소로 B2B 매출은 부진한 반면, B2C 매출 성장은 전분기보다 더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테리어 및 부엌 대리점의 경우에는 분기 대비 성장 가능성도 있어 3분기 비수기로서는 최선의 실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재차 높아지는 형국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상대적으로 베이스 부담이 높긴 하지만 성수기 효과와 함께 리하우스 판매 강화전략이 맞물리며 또 한 번의 실적 레벨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4분기 리하우스 매출 수준은 2021년 실적 성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며, 지금의 이익 레벨 만으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편안한 이익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준비 중인 온라인 플랫폼의 출시는 리하우스 외 새로운 투자포인트로서 한샘의 밸류에이션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