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의료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과기정통부 개발사업 참여"

  • 등록 2020-05-18 오전 8:54:18

    수정 2020-05-18 오전 8:54:1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29027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의료기기 보안기술 개발 사업에 주관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안전한 의료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커넥티드 의료기기 해킹대응 핵심기술 개발`로, 4년간 총 3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랜섬웨어로 인한 병원 네트워크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1만여개의 의료기기가 설치돼 있으며, 설치된 병원 의료기기는 10년 이상의 고가 장비, 보안 패치·업데이트의 제한, 오래된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백신 설치에 어려운 점이 있어 해킹의 위험성도 큰 상황이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개발 사업에서 네트워크 및 의료기기의 보안센서 설계·개발 분야에 참여한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의료융합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보안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네시온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객사들의 검수가 일부 지연됐고, 1분기 신규 채용만 10% 가까이 증가하며 인건비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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