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OIS 중국수출 본격화-유진

  • 등록 2019-09-23 오전 8:59:06

    수정 2019-09-23 오전 8:59:0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제품의 중국 수출이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9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분기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주요고객사의 전략폰 및 중저가폰 에 AF 제품 공급이 확대되고, 아몰레드(AMOLED) DC-DC 기술이전료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향 OIS 드라이버 IC 매출도 3분기부터 본격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양호한 OIS 드라이버 IC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0.2% 증가한 654억원으로 연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운아나텍의 OIS 드라이버 IC 제품이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의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중국으로의 수량 확대 및 고객다각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운아나텍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 수준으로 해외 유사업체 평균 PER(21.2배) 대비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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