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총은 조양호 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대의견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KCGI 등 견제세력에 힘이 실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질적인 변화는 2020년 정기주총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과 한진, 조원태 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남아있고, 연임 반대한 주주비율이 예상만큼 높지 않았던 점도 변화의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