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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30일 “11월 중순에 확인해야 할 여러 이벤트가 있다”며 “미국 중간선거와 연말소비, 중국 수출데이터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샤이 트럼프(Shy Trump) 현상을 감안할 경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차지할 경우 미국은 인프라 투자를 본격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수출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 3차 관세 부과는 9월 중순 이루어졌으며, 아직 그 영향이 수출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춘절과 국경절을 감안하면 11월 중순 혹은 12월 중순이 돼서야 관세 부과 영향이 확인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으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있지만 전체 수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11월, 12월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연말까지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리스크(Risk)를 과도하게 반영한 레벨이며 내년 봄을 전후해 위험자산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것을 전망한다”면서도 “당장의 국내 증시 반등을 위한 단서는 미약하다. 외형과 관련된 PSR로 산출한 지수 하단은 1950포인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