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포스터만 2장? 남경필 측 "명백한 고의"

  • 등록 2018-06-02 오후 4:10:12

    수정 2018-06-02 오후 4:10:12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의 포스터가 2장 연속으로 벽보에 붙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측이 항의에 나섰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 “선거 벽보가 바꿔치기 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선관위는 왜 이같은 벽보 바꿔치기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일 “단순 실수라고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남 후보 측에서 소개한 사례는 이재명 후보 포스터가 두 번 들어간 것으로, 제보 사진을 보면 남 후보의 포스터 없이 이 후보의 포스터만 2장 연속으로 붙어있다.

도선관위 측은 ‘인력 부족으로 실수가 가끔 발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리시에서는 기호 2번인 남 후보와 기호 3번인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포스터의 순서가 바뀐 벽보 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 도선관위는 해당 벽보를 찾아 순서를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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