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수학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강연회 개최

'알아두면 꼭 쓸 데 있는 수학지식' 사이언스 톡톡 4번째 시간
  • 등록 2017-08-27 오후 12:18:32

    수정 2017-08-27 오후 12:18: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9월 9일 오전 10시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수학전문가들과 함께 ‘수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한 직업이 수학자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등을 수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경험과 결과를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사이언스 톡톡’ 네번째 시간이다.

과학관 관계자는 “수학을 입시를 위한 교과목으로 접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수학의 맛을 보기도 전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진로를 생각할 때도 수학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대의 수학은 산업과 과학 속 난제를 푸는데 직접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수학자들 또한 현실세계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초청된 KAIST 수리과학과의 이창옥 교수는 그 대표주자다. 이 교수는 복잡한 계산을 컴퓨터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계산수학’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 의학과 디지털영상 산업의 문제를 해결한 연구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연재해, 무선통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를 모사하여 결과를 예측하는 계산수학의 발전상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대중강연과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수학문화 확산 활동을 하고 있는 수학계의 아이돌 임동규 국가수리과학구소 연구원이 강연에 나선다. 그는 문제를 푸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순간의 놀라움으로 수학공부를 신나게 할 수 있었다는 경험과 함께, 일상과 문화에 스며들어 있는 수학적 알고리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다. 참가비는 1인당 2000원이다. 오는 28일부터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현장의 공간적 제한으로 참여가 어려운 참가희망자들을 위해 과학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강연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과학관 SNS를 통해 온라인 사전질의로 신청 받고 있다. 토크 진행시간에는 선정된 사전질문과 함께 현장질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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