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교육부,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의 ‘수요자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 및 대학생 금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반영되는 고교 교육과정에 금융컨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고1부터 순차 적용되는 선택과목인 경제수학에는 연금, 이자율, 소득, 할인율 등이 포함되고 또다른 선택과목인 실용경제에도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연금 관련 내용이 추가된다. 통합사회에도 생애 금융 설계, 자산관리 원칙 등이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주영 금융위 금융소비자 과장은 “금융위, 금감원과 교육부간 협의를 통해 2018년부터 적용될 교육과정에 금융교육 내용을 확대 반영키로 했다”며 “현재 각 출판사에서 교과서를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미소금융·햇살론 이용자 일부자에 하고 있는 신용관리 교육도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이용자로 확대하는 한편, 대출상담사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정기 교육에 재무관리, 신용관리 등 신용 교육 과목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약 50개소에 있는 노후행복설계센터를 통해 개인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한 노후대비 교육프로그램 및 맞춤형 상담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